[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400선이 무너졌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68%(40.78포인트) 하락한 2386.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2423.21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줄곧 하락세를 유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에 2400선 아래로 밀렸다"면서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고점 논란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2% 넘게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왔다. SK하이닉스(-3.68%), 삼성물산(-1.78%), 삼성생명(-2.75%), 신한지주(-0.37%) 등도 하락세에 동참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당분간 횡보할 가능성이 커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면서 "업종 순환매 장세가 열리면 에너지, 산업재, 소재 등 민감주 대응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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