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가상승으로 2분기 영업익 '반토막' 그쳐
대한항공, 유가상승으로 2분기 영업익 '반토막' 그쳐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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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0%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사진=대한항공]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대한항공(회장 조양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항공은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0%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3조138억원으로 5.7%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천755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654억원 커졌습니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국제유가 상승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 기준으로 작년 2분기 평균 48.25달러에서 올해 2분기에는 67.91달러로 1년 사이 40.7% 상승했습니다.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비용 2조9천313억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연료유류비(27%)인데, 유가 상승으로 올해 2분기에는 1년 전보다 29%(1천793억원) 더 큰 비용을 유류비로 지출했습니다.

유가 상승과 함께 외화 환차손 영향으로 당기순손실도 커졌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 여객 부문은 신규 시장 개발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화물 부문은 네트워크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신기재 중심의 운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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