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신제품 효과' 상반기 매출 15.6% 영업이익 120.4% 증가
오리온 '신제품 효과' 상반기 매출 15.6% 영업이익 120.4% 증가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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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
[사진=오리온]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오리온이 신제품 매출 호조와 해외 시장 성장세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400억원, 영업이익 1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식품사업부문 실적 대비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120.4% 각각 증가했습니다.

한국법인에서는 신제품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3.5% 성장했습니다.

지난 3월 출시된 꼬북칩은 국내 누적 판매량 5000만봉, 누적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해 중국과 미국, 대만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 간편대용식 사업과 스낵, 파이, 젤리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난 7월 출시한 간편대용식 신규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의 '오!그래놀라', '오!그래놀라바'는 한 달 만에 100만개가 넘게 판매돼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중국법인은 신제품의 인기와 일반 소매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현지화 기준 32%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190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5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베트남 법인은 편의점과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채널 확대로 10.2%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래밥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2% 상승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법인은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모스크바 지역 등 주요 도시의 딜러 교체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현지화 기준 -23.5%(원화 기준 약 108억원) 역성장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신제품 효과가 고루 나타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한국의 간편대용식 및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의 전략적 신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로 매출과 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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