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당기순익 2.1조원… 전년대비 17% 가량 감소
손보사, 당기순익 2.1조원… 전년대비 17% 가량 감소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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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8년 상반기 손보사 경영실적 잠정치' 발표
당기순익 2조1070억원… 전년 동기(2조5387억원) 대비 17% 감소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자동차 보험 손해액 증가 등 영업 손실이 확대된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손보사 경영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올해 1~6월 당기순이익은 2조107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387억원)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부문 별로 보면 보험영업손실이 1조1132억원으로 전년 동기(3691억원) 보다 7441억원 확대된영향입니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액이 늘었고 장기보험의 사업비 지출이 증가했습니다. 

투자영업이익은 4조35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7271억원) 대비 8.3% 늘었고, 영업외손실은 581억원으로 전년 동기(569억원 손실) 대비 소폭 확대됐습니다.

보험종목별로는 일반보은 5030억원 이익을 기록했지만 해외 수력발전소 배수로 붕괴 등 고액 사고에 따른 손해액 증가로 이익 규모가 25.3% 줄었습니다. 자동차보험은 31억원 손실로 강설·한파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보험금 증가로 전년 동기(2162억원) 대비 이익규모가 2193억원 감소했습니다. 장기보험은 1조6131억원 손실로 판매 사업비 지출 증가 등으로 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1조2571억원) 보다 3560억원 확대됐습니다.

원수보험료는 올해 상반기 42조9276억원으로 전년 동기(41조5471억원)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일반보험은 5.3%(2436억원), 장기보험은 2.4%(5909억원), 퇴직연금 등은 16.2%(6419억원) 늘었지만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효과 등으로 1.1%(959억원) 줄었습니다. 

장기보험의 신규 매출(초회 원수보험료) 규모는 5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1600억원)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손보사 총자산이익률(ROA)은 1.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04%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7%포인트, 3.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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