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상생행보 '주목' 연내 모든 계열사에 상생결재 전면 도입
롯데 상생행보 '주목' 연내 모든 계열사에 상생결재 전면 도입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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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국내 최초로 모든 계열사에 상생결제를 도입, 확산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는 27일 서울 구로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협력재단)과 기업 간 대금결제 환경 개선을 위한 상생결제 도입·확산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과 김형호 협력재단 사무총장이 참석했습니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상환청구권이 없는 채권을 발행하고, 조기 현금화를 원하는 1차 이하 모든 협력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낮은 할인율로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는 연말까지 일부 특수 법인을 제외하고 모든 계열사에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7월 롯데는 전 계열사의 기존 대금결제 중 현금결제를 제외한 신용결제 부분을 100% 상생결제로 전환하기 위해 관련 계열사와의 협의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전 계열사에 상생결제를 도입하는 건 롯데그룹이 처음입니다.

오성엽 롯데 부사장은 "이번 상생결제 도입이 2차 이하 협력사들에게 확산돼 현금유동성과 대금지급 안정성 확보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을 위한 대금지급 선진화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형호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협력재단은 올해 9월21일부터 시행되는 상생결제 의무화에 앞서 대기업의 상생결제 도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며 "협력사의 대금결제 환경 개선을 위해 상생결제를 전 계열사에 도입하고자 하는 롯데의 적극적인 행보가 다른 기업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752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중입니다.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 해주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720여 개 파트너사가 자금을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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