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렉스턴 브랜드를 앞세워 하반기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1월 국내 출시 이후 쌍용차의 내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해외시장에 첫 선을 보인 뒤 하반기부터 해외지역별로 본격적인 론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G4 렉스턴 역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쌍용자는 올해 초 마힌드라와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 첫 CKD(반조립제품) 선적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들어갔습니다. G4 렉스턴은 M&M의 차칸(Chakan)공장에서 조립 생산되며 인도 전통축제인 디왈리(Diwali) 페스티벌 기간이 끝난 연말께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7일 마힌드라 연례주주총회에서 공개된 현지형 G4 렉스턴(프로젝트명 Y400, 현지명 미정)은 언론과 인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 외에 오는 11월 쌍용차 최초의 해외 직영 판매법인을 호주에 설립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를 포함한 주력 모델들이 론칭되며, 호주시장 신규 물량 확보를 발판 삼아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최근 몇 년간 선보인 신차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수출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신규시장 개척, 현지마케팅 강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해 하반기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새미 기자 jam2sam2@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