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48량 수주…"556억 규모"
현대로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48량 수주…"556억 규모"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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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 수주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 수주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로템(대표 김승탁)이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후차량을 대체할 신규 전동차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현대로템은 이날 부산교통공사에서 발주한, 총 556억원에 달하는 부산 1호선 전동차 48량를 수주했습니다. 이 전동차는 창원공장에서 생산돼 2020년까지 모든 차량 납품이 완료되며 총연장 40.48km의 노포역~다대포해수욕장역 부산 1호선 전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신규 전동차 48량은 8량 1편성의 총 6개 편성으로 구성되며 운행 최고속도는 80km/h입니다. 승객 편의를 위한 공기정화장치를 도입해 객실 내 최적의 공기질을 유지하며 조도제어장치도 탑재해 차량 외부 밝기에 따라 객실 내 조명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또 강화된 철도안전법 충돌기준을 적용해 차량 안전성이 향상됐으며 정전으로 전기가 끊겨도 차량 내부의 배터리를 활용한 비상방송이 가능합니다. 차량 고장 내역을 저장하는 별도의 블랙박스도 장착해 사고 시에도 운행 및 고장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사고원인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난 2013년과 2016년 수주한 부산 1호선 전동차를 성공적으로 납품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도 원활히 수행할 것”이라며 “승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전동차를 납품해 부산 1호선의 노후차량이 안정적으로 교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로템은 이번에 수주한 48량을 포함해 부산 1호선 496량과 2호선 336량, 3호선 80량 등 총 912량을 부산교통공사로부터 수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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