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훈풍에 은행권도 ‘분주’…이동걸 산은회장, 금융권 유일 방북
남북정상회담 훈풍에 은행권도 ‘분주’…이동걸 산은회장, 금융권 유일 방북
  • 이순영
  • 승인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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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국책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들도 남북금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함께 금융권에서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평양 방문에 동행하면서 통일 관련 금융 상품 출시 물꼬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보도에 이순영 기잡니다.

(기자)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까지… 남북 화해무드가 무르익으면서 은행권이 북한 관련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산업은행.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발탁됐기 때문입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남북경협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제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 기자간담회 때는 당시 역점 사업 중 하나로 남북경협을 언급하며 가을엔 평양에 가보고 싶다”고 밝혔고 최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는 국제금융기관과 협력해 어떻게 남북경협을 성공으로 이끌 것인지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하반기 인사를 단행하며 기존 통일사업부를 한반도 신경제센터로 개편하고 남북경협연구단을 신설해 남북경협 관련 연구 조직을 확대했습니다.

지난 91년부터 남북협력기금을 수탁 운용해 온 수출입은행도 지난 7월 북한 관련 업무 수행 인력을 보강하고 북한 동북아연구센터 조직을 확대하는 등 강 화에 나섰습니다.

기업은행은 지난 5월 IBK경제연구소 안에 북한경제연구센터를 신설하고 북한 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통일금융준비위원회를 재가동하고 개성공단 지점 설치를 추진하는 등 남북 경협 본격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중 은행들도 북한 경제 관련 부서 신설과 함께 전문 인력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남북 경협랩을 신설했습니다.

앞으로 개선될 남북 관계와 관련해 시장 동향 파악은 물론 신규 금융사업 진출 등 다양한 방면의 연구를 통해 북한 관련 사업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남북 하나로금융사업단을 발족하고 남북하나로사업준비단을 통해 경제, 금융, 법적제도 등을 연구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은행권은 아직 남북경협 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서 관련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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