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트럼프·아베 만난다…2차 북미회담·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주목’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아베 만난다…2차 북미회담·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주목’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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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2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2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공군1호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시각으로 23일 오후 3시15분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제73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두 번째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다섯번째가 됩니다.

한미 정상은 이번에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공유합니다. 이번 ‘9월 평양공동선언’에 담긴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비롯해 합의문에 담기지 않은 비공개 내용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집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평양에서 돌아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대국민보고’에서 “(김 위원장과)논의한 내용 중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다. 그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하며 상세한 내용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에도 서명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전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촉구’ 행사에 참석하고 오후에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저녁에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취임 후 네 번째 면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25일에는 미국 폭스뉴스와 취임 후 첫 해외 현지 인터뷰를 갖습니다. 이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또 이날 미국 국제문제 전문가 250여명과 여론주도층 인사들과의 모임에 참석해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 연설에 나섭니다.

마지막날이 26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남과 북의 노력과 비전을 설명합니다. 

문 대통령은 출국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쟁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평화가 튼튼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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