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통연구소 "운전피로로 인한 졸음운전 주의해야"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추석 연휴기간 중대법규 위반 사고 중 음주운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36.3%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김대진)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기간 사고 특성과 예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최근 5년간(2013~2017년)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교통사고 DB'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추석 연휴기간 중 발생한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평소 주말보다 소폭 감소한 반면, 일평균 부상자수는 전체 주말 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중대법규위반 사고 중 ‘음주운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36.3%로 가장 높았고 특히, 30대 운전자가 31.9%로 가장 많고 20대 운전자는 26.1% 순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한 일평균 졸음운전 사고의 경우, 전체 주말에 비해 13.4%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오후 2시~4시에 전체 사고의 17.9%가 집중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의 좌석별 안전띠 착용 실태조사 결과, 앞좌석 착용률은 94.6%인 반면, 뒷좌석 착용률은 36.4%, 어린이 카시트 사용률은 75.5%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치사율이 평균 12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에는 가족단위의 운행으로 사고 시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안전띠는 꼭 뒷좌석까지 착용하고 운전피로로 인한 졸음운전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친지들이나 음복 등 음주할 기회가 많지만, 음주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