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출석 명 받은 기업인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출석 명 받은 기업인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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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총수들 국감 증인 배제
이동통신·포털·게임·편의점 등 기업 핵심 관게자 줄줄이 호출
건설업계 주요 쟁점은 ‘안전’...SK건설 라오스댐 관련 질의 예상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국정감사 시작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각 상임위원회는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매듭짓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와 경제 분야 주요 증인들을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도 기자, 국정감사 시즌이 돌아올 때마다 대기업 총수들의 증인 채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잖아요. 올해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올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기업 총수들을 국정감사장으로 부르느냐, 마느냐’로 증인 채택에 진통을 겪은 상임위가 다수 있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대기업 총수들이 올해 국감장에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최근 삼성, SK, LG 등 대기업 총수들이 남북정상회담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것과 관련해 일부 야당에서 대북 협력 논의에 대해 질의하겠다며 방북한 기업 총수들의 증인 채택을 추진했는데요.

 

총수 대신 사장들이 나오기로 했습니다.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장동현 SK 사장, 정도현 LG전자 사장 등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증인으로 나와야 합니다. 질의 내용도 조금 바뀌었는데, 자유무역협정 피해 구제를 위한 농어촌상생기금 조성에 대기업들의 출연이 저조한 점에 대한 질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총수들 입장에선 한 시름 놓았을 것 같은데요. 지금부턴 산업 분야별 주요 증인들을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먼저 전자 부분에선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증인으로 소환됐습니다. 

이동통신 3사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 유플러스 부회장이 증인으로 나오고, 포털업계에선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겸 창업자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합니다.

존리 구글코리아 대표,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브랜든 윤 애플코리아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우리나라에서 조 단위 매출을 올리면서도 세금을 제대로 안 낸다는 의혹과 최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짜 뉴스에 대한 질문 공세가 전망됩니다.

게임업계도 국감장으로 소환되는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블루홀 의장 등이 증인대에 서게 됩니다.

(앵커)
전자, 통신, 포털, 게임 등 각 분야에서 수장들이 줄줄이 불려가네요. 최근 논란이 불거졌던 기업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최근 노조 와해 의혹이 불거졌던 포스코의 경우 최정우 회장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증인으로 출석해 포스코의 에너지사업 부실 의혹에 대해 답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GM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국감장에 출석하는데 국회 정무위원회와 산자중기위에서 한국GM의 법인 분리와 철수 의혹 등을 다룰 전망입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참고인으로 최종 한국GM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유통 분야에선 최근 최저임금 논란과 관련해서 편의점 업계가 줄줄이 불려나옵니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서유승 BGF리테일 상무 등이 나와 편의점의 각종 불공정거래 구조와 편의점 출점거리 제한, 최저수익보장제 등 상생협력 방안에 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각각 증인, 참고인으로 국회에 소환되는데요. 골목상권 위협과 골목상권 살리기에 대한 질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건설업계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건설업계 대표들도 국감 호출을 받았습니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폭염 건설 현장 안전에 대해,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아파트 건설현장 비산 먼지 등에 대한 답변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재현 SK건설 대표는 얼마 전 있었던 라오스 댐 사고 원인과 사후 조치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2금융권 국감 주요 증인들이 빠졌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1금융권은 어떤가요?

(기자)
올해는 주요 시중은행장들은 증인에서 배제되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내용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네, 기업인들이 또다시 줄줄이 국회에 출석하게 됐는데요. 올해는 소득 있는 국감이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도혜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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