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CEO’ 빠진 2금융권… 반쪽 국감 ‘우려’
주요 ‘CEO’ 빠진 2금융권… 반쪽 국감 ‘우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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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신청 명단 발표… 주요 2금융 CEO 채택 ‘불발’
MG손보 편법인수 논란, 자동차보험 등 집중 조명 예정
2금융, 안심하긴 일러… 오는 26일, 금융위·금감원 종합검사 예정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올해 국정감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주요 CEO들 참석이 대거 불발되면서 ‘반쪽 자리’ 국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됩니다.

송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지난달 28일에 이어 지난 1일, ‘2차 증인 참고인 명단’을 의결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제 2금융권에는 11일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장, 김동진 전국사무금융노조 MG손보 지부장이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오는 12일 신동구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이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대물의무보험 면책’과 관련해 추가채택 됐습니다. 

기존 출석하기로 했던 신종백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명단에서 철회됐습니다. 

즉시연금, 암보험 사태와 관련한 이슈가 국감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던 보험업계와 최고금리 인하 등 주요 이슈가 산적했던 카드, 저축은행업계 CEO가 참석할 거란 예상이 빗겨나간 것. 

즉 실제 증인신청 명단에는 주요 대표는 한 명도 증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 입니다.

[금융업계 관계자]
이번 정무위에서 CEO들이 대부분 다 빠졌거든요. 그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고 어차피 CEO들이 책임져야 할 문제인데.. 결국 CEO가 나와서 변명을 하든 해명을 해야되는 상황인데..

 

유일하게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는 서민금융 측 대표인 한국대부금융협회는 매년 참석하는 일환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대부금융협회 관계자]
저희도 지금 어떤 부분에 질의를 할지 예측을 못하고 있어요. 협회 쪽이 아니더라도 업계 대표님들 매년 참석을 해왔었죠.

이에 따라 이번 국감에선 2금융권과 관련, MG손보 편법인수 논란, 자동차보험 등이 집중 조명될 예정입니다. 

[김동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해보험 지부장] 
자베즈파트너스가 중간에 개입돼서 편법인수 특혜의혹 있었던 거 아니냐 그 문제 갖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고요.. 금융위에서 특혜준 거 아니냐, 특혜줘서 제대로 인수가 안돼서 현재 부실된 거 아니냐 그 정도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국회 정무위 감사를 거쳐, 오는 26일 금융위와 금감원에 대한 종합감사 도중, 증인 출석 추가 요구나 현안 질문으로도 문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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