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재승인 대가 수수 · e스포츠협회 사유화 의혹 수사 중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앵커) 검찰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둘러싼 뇌물 의혹과 관련해 오늘 GS홈쇼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 전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한지 3일만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전 전 수석의 홈쇼핑 방송 재승인 관련 뇌물 혐의 수사가 롯데홈쇼핑에서 GS홈쇼핑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오늘 전 전 수석 사건과 관련, GS홈쇼핑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앞서 2015년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낸 후원금 3억3000만원 중 1억1000만원이 허위 용역 계약을 통한 방식으로 빼돌려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GS홈쇼핑은 전 전 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장이었던 2013년 1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냈는데요
검찰은 GS홈쇼핑이 전 전 수석이 사실상 지배력을 행사한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낸 경위와 용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 전 수석은 국회의원 시절 홈쇼핑업체들의 사업권 재승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검찰은 대가성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전 전 수석이 자신이 회장 또는 명예회장으로 있던 e스포츠협회를 사유화하고 이를 활용해 각종 이권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정무수석으로 재직 중 기획재정부에 e스포츠협회 예산 20억원을 더 배정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데요. 지난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수수 등 혐의로 전 전 수석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은 25일 “범행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