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앞… “경영 전문화 필요”
즉시연금·자살보험금 사태 관련… 향후 역할 주목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한화생명이 현재 전략기획담당 임원인 여승주 사장을,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했습니다.
본격적인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하면서 시너지 효과 창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승주 한화생명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 현 차남규 대표와 함께 한화생명을 이끌게 됐습니다.
여 사장은 지난 1985년 1월 한화그룹에 입사해 2004년 한화생명 재정팀장을 시작으로 한화투자증권 대표,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융팀장 등을 역임한 재무통 출신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한화생명 전체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재무만 굉장히 오래하셨어요. 그룹에 가서도 재무팀장도 하셨고… IFRS17 준비라든지 디지털화하고 해외사업도 많이 하고 있고 미래 먹거리를 찾고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거든요. 재무통이시니까 아무래도 IFRS17 준비가 제일 중요하시겠죠.
현 차남규 대표이사 부회장는 올 들어 7년째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지만, 오는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과 신지급여력비율제도 K-ICS 도입을 앞두고 새 인물과 함께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올 상반기 기준 업계 2위인 한화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219.7%. 업계 3위인 교보생명의 282.8%에 못미치는 실정입니다.
또 즉시연금 미지급금 관련 사태와 지난해 자살보험금 미지급과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만큼, 여 대표가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거란 기대입니다.
특히 여 사장이 금융 계열사 전반을 관리했던 만큼 현재 당면한 과제를 탁월히 수행해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면 차 대표와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될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