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로 한화그룹 중간금융지주사 기반 마련
[리포트]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로 한화그룹 중간금융지주사 기반 마련
  • 이승용
  • 승인 2019.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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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로 한화생명 손자회사 편입

[팍스경제TV 이승용]

[앵커]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권희백)이 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사업확장을 위한 실탄확보에 나섰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화투자증권 최대주주가 한화자산운용으로 바뀌게 되면서 한화그룹이 금융계열사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는 말도 나옵니다.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다음달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한화자산운용을 대상으로 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는 안건을 처리합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1조 원대의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합니다.

[전화인터뷰/ 한화투자증권 관계자] 
“이번 증자를 통해서 하나투자증권은 자본적정성 지표를 개선하고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신용등급 상향 기반까지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를 놓고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개편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제조계열사와 금융계열사가 서로 거미줄처럼 엮인 지분투자 구조를 가지고 있어 지배구조개편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한화그룹은 한화생명을 정점으로 금융계열사들을 거느리는 중간금융지주사 형태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한화생명의 자회사인 한화자산운용으로 바뀌게 됩니다. 한화투자증권이 한화생명 손자회사로 편입되는 것입니다.

[전화인터뷰/한화그룹 관계자] 
“기존의 제조계열사에서 금융계열사로 지배구조 변경이라는 차원이 있구요”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금융계열사 간 지분 관계로 인한 시너지 확대로 단순 자본 확대 이상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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