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롯데그룹 편의점 사업자 코리아세븐 신용등급 ‘안정적’
한신평, 롯데그룹 편의점 사업자 코리아세븐 신용등급 ‘안정적’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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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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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편의점 미니스톱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룹 내 편의점 사업을 하고 있는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이 안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롯데 계열사 코리아세븐(대표이사 정승인)이 발행할 예정인 제1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로 신규 평가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한신평은 이같은 평가 이유로 편의점 시장 지위가 양호하고 우수한 재무구조, 롯데그룹의 지원가능성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리아세븐은 1999년 롯데리아로부터 세븐일레븐 편의점 사업을 포괄양수해 영업을 시작했고, 2010년 바이더웨이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앞서 최근 업계 4위인 미니스톱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신평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롯데지주가 보유한 79.7%를 포함해 코리아세븐의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96.8%에 이릅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 9404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국내 편의점 업태 3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편의점 업계의 공격적인 출점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비용 증가와 매출성장률 둔화 등으로 수익성 지표는 지난 2014년 4.1%에서 지난해 3.0%로 낮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만약 미니스톱을 인수하게 된다면 향후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신평은 밝혔습니다.

한신평은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등 주력 계열사와의 신용도 격차가 확연하지만 그룹의 주력사업부문인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식음료와 물류 계열사의 주요 매출처라는 전략적 중요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또 과거의 사례를 봤을때 롯데그룹이 비상시 코리아세븐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한편 코리아세븐의 지난해 매출은 3조 8426억원, 직원 수는 130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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