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38년만에 역대 최저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오늘 8월 출생아 수가 2만7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00(9.3%)명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98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 이후 8월 기준 2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3.4%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3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시도별 출생아 수를 보면 광주, 세종, 제주 등 3개 시도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그외 모든 시도는 감소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가 5000명이 줄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반면 8월 사망자수는 2만3900명으로 1년 전보다 1100명(4.8%) 늘었습니다.
사망자 수 월별 통계는 2013년부터 집계됐는데 8월 기준 23만명까지 사망자 수가 나온 것은 최초입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명 준 1만9300건(조혼인율 4.4명)이었습니다. 8월 기준 혼인 건수가 20만 아래로 추락한 것은 2003년 1만9000명 이후 처음입니다.
이혼건수 역시 200건(2.1%) 감소한 930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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