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인구 이동률 3년 연속 14%대 머물러
고령화에 인구 이동률 3년 연속 14%대 머물러
  • 이순영
  • 승인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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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저출산과 고령화 영향으로 국내 인구 이동률이 14%대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국내 이동자 수는 729만 7,000명으로 전년대비 2%(14만 3,000명) 증가했지만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4.2%로 전년대비 0.3%p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이동률이 3년 연속 15% 아래로 내려간 일은 지난 1973년 이후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이동이 활발한 20~30대 인구가 줄고 고령 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시도 내 이동은 전체 이동자 중 486만8000명, 시도 간 이동은 242만 900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2.6%, 0.8% 늘었습니다.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아 순유입률이 높게 나타난 시도는 세종(29.2%)로 가장 높았고 , 제주·경기(15.9%)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입이 전출 보다 많은 순유입 시도는 경기(17만명), 세종(3만 1000명), 충남(1만명) 등 5개인 반면, 순유출 시도는 서울(-11만명), 부산(-2만 7000명), 대전(-1만 5000명) 등 12개이었습니다.

인구 대비 순이동자 비율을 보면 순유입률은 세종(10.6%)이, 순유출률은 서울·울산(-1.1%)이 가장 높았습니다.

수도권 순유입 규모는 6만 명으로 2017년 순유입으로 전환된 이후 순유입 규모가 전년대비 4만 4000명 증가했습니다.

성별 이동률은 남자 14.5%, 여자 13.9%로 남자의 이동률이 여자보다 0.6%p 더 높았습니다.

이동자의 중위연령은 34.2세로 전년에 비해 0.2세 높아졌고, 10년 전인 2008년에 비해서는 3세 더 높아졌습니다.

이동자의 주된 전입사유는 주택 40.0%, 가족 23.3%, 직업 21.0%순으로 전체 이동 사유의 84.3%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직업사유로 인한 이동은 전년에 비해 6만 2,000명이 증가하면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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