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성중공업 3분기 실적 발표…`희비` 엇갈려
현대·삼성중공업 3분기 실적 발표…`희비` 엇갈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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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오늘(31일) 국내 중공업 회사의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현대중공업(사장 강환구)과 삼성중공업(대표 남준우)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우선 현대중공업은 4분기 만에 적자의 고리를 끊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 3조2419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3.8%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된 수치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된 주요 원인은 해양플랜트의 체인지오더(C/O) 체결에 따른 것으로,  특히 해양플랜트부문에서 전분기대비 늘어난 33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사업 부문의 영업손실에도 해양부문에서 체인지오더(종전 주문 내역의 변경)로 4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4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3분기 영업 손실이 127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됐으며, 매출 역시 1조3138억원으로 25% 줄었고 순손실도 80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판매관리비와 고정비 부담에 더해 원자재 가격인상(1770억원), 3년 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900억원) 등 불가피한 손익차질 요인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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