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걸을수록 보험료 할인"… 헬스케어 보험 ‘주목’
[리포트] "걸을수록 보험료 할인"… 헬스케어 보험 ‘주목’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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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체크와 동시에 보험료 할인까지”
헬스케어 보험상품, 기초적인 연계 상품에 불과해
보험업계, 의료행위에 대한 정의 모호… 시장 참여 한계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개인 건강관심 확대로 ‘헬스케어 산업’이 급성장 하고 있습니다. 국내 보험사들도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활용 및 타 산업 간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는데요.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월 말, AIA생명이 국내 통신사 SK텔레콤과 손잡고 선보인 헬스케어 서비스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 앱 입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주간 운동 목표 등을 달성하면 적절한 리워드를 제공해주는 동시에 보험료까지 할인해줍니다.  

[인터뷰/이세용 AIA생명 Vitality 부문 부문장]
최근에 보험회사와 텔레콤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를 영업을 해서 고객들이 더욱 더 쉽게 그리고 즐겁고 편하게 운동습관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최근 보험사들이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흥국생명은 걸음 수에 따라 기본 보험료 7%를 환급해주는 헬스케어 변액상품을, 삼성화재는 자사의 헬스케어 앱 '애니핏'을 활용해 모바일 쿠폰 구입과 내년부터는 보험료 결제를 가능하게 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추세에 국내 헬스케어 시장도 2014년 3조원에서 2020년에는 14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헬스케어 보험상품은 걷거나 체력관리를 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기초적인 연계 상품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보험업계는 우리나라는 아직 의료행위에 대한 정의와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시장 참여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보험회사 같은 경우가 비의료기관이잖아요. 비의료 기관들이 헬스케어 서비스에 (적극적으로)뛰어들고 싶어도 의료행위냐 비의료행위냐 하는 경계가 굉장히 모호하다 보니까 못하고 있는거죠 섣불리

향후 헬스케어 서비스의 의료법 접촉 여부가 명확하게 가려지게 되면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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