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6년 만의 재진출...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러시아 진출 속도 낸다
[리포트]6년 만의 재진출...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러시아 진출 속도 낸다
  • 이순영
  • 승인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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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정부의 신북방 정책에 발맞춰 은행권이 러시아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이번주 블라디보스톡 사무소 개소식을 위해 러시아 출장에 나서는 등 러시아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순영 기자입니다.

(기자)글로벌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이번에는 러시아로 향했습니다.

올 여름 휴가도 반납한 채 러시아를 방문해 사무소 개소에 총력을 기울인 김도진 은행장은 이번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사흘 간의 일정으로 블라디보스톡 사무소 개소식을 위한 출장길에 나섰습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
“행장님께서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개소에 많은 신경을 쓰셨고 이번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시기 위해 가셨습니다”

기업은행은 국내 기업의 러시아 진출 수요가 커지면서 지난 2008년 모스크바 사무소를 열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 지난 2012년 철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 시장이 은행권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재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김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은행들은 어디든지 수익성이 나오면 가려고 하는 자세를 갖고 있고요 신북방이랑 관련해서 어떻게 가야할 지는 은행마다 생각이 다르지 않을까 싶긴 한데요 러시아는 많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걸로 아는데 또다른 진출 활로를 찾는”

러시아 시장은 아직은 주로 현지 진출한 한국계 기업이나 교민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 등 초창기 단계지만 정부의 신북방 정책 추진 등으로 남북경협 재개 시 블라디보스토크 등 주요 지역이 지닌 가치가 적지 않습니니다.

러시아 정부가 아시아지역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호재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
“블라디보스토크은 러시아의 동방개발정책과 한국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핵심정책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기업은행은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를 통해서 러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동시에 현지 진출과 투자 거래 고객 업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도진 행장은 오는 2025년까지 해외 수익 비중을 전체 수익의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6년 만에 러시아 시장에 재진출하는 기업은행이 교두보를 마련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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