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유산균 넣은 유제품, 장 건강 효과 '입증'
김치유산균 넣은 유제품, 장 건강 효과 '입증'
  • 김가현 기자
  • 승인 2017.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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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식품 미생물 컨퍼런스’서 LB-9 유산균 포함 유제품 효과 발표
스페인에서 열린 식품 미생물 컨퍼런스에서 롯데중앙연구소 노영배 책임연구원이 김치유산균을 넣은 우유와 발효유에 대한 연구결과를 설명 중이다. 출처| 롯데푸드
스페인에서 열린 식품 미생물 컨퍼런스에서 롯데중앙연구소 노영배 책임연구원이 김치유산균을 넣은 우유와 발효유에 대한 연구결과를 설명 중이다. 출처| 롯데푸드

[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김치유산균을 넣은 우유와 발효유가 장 건강에 효과를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회에서 재차 입증됐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11월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7 식품 미생물 컨퍼런스’에서 김치에서 분리한 LB-9 유산균이 들어간 유제품의 장 건강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중앙연구소 양시영 박사 연구팀은 연구소에서 개발한 김치유산균 2종이 사람의 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얼마나 생존하는지와, 장염 발병 쥐에게 먹였을 때의 효과를 연구했다. 해당 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193(Lactobacillus plantarum LRCC5193, 특허 제10-169667-0000호)’과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273(Lactobacillus plantarum LRCC5273, 특허 제10-1683686-0000호)’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롯데에서 개발한 2종의 김치 유산균은 장 생존 능력이 우수했으며, 특히 일반적인 발효유에 많이 들어가는 다른 균들에 비해 약 20% 이상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강한 장염을 발생시킨 쥐에게 7일동안 유산균 우유나 발효유를 꾸준히 먹이면, 아무것도 먹이지 않은 쥐에 비해 혈변 증상, 염증 지수 등이 개선됐다.

고려대학교 김영준 교수 연구팀, 롯데푸드 파스퇴르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유산균뿐 아니라 유산균이 적용된 우유와 발효유에 대해서도 집중 연구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푸드는 지난 2016년 8월, 특허 받은 2종의 김치 유산균을 이용한 유산균 브랜드로서 “LB-9”을 공동 개발해 이를 이용한 우유와 발효유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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