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홍남기·이주열 "내년 경제 녹록치 않다…정책 공조 나설 것"
[현장중계]홍남기·이주열 "내년 경제 녹록치 않다…정책 공조 나설 것"
  • 이순영
  • 승인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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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만났습니다. 홍 부총의 취임 이후 재정당국 수장과 통화당국 수장의 첫 만남인데요…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순영 기자입니다.

(기자)재정당국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통화당국 수장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이곳 한국은행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재정정책과 통화 정책에서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는데요… 홍 부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내년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확장적 재정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통화정책이 조화롭게 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주열 총재는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재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는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일차적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재정규모는 470조원 확보하고 정부로서는 적극적으로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펴 나갈 예정입니다만 재정역할만으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재정정책이나 통화금융정책이 좀 조화롭게 잘 이뤄져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우리 경제가) 내년에도 거시 경제 수준이나 금융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안심하고 있기에는 엄중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기재부와 한은이 모든 정책을 함에 있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하겠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약 1시간 20분 정도 비공개 오찬을 가졌는데요… 두 사람은 오늘 회동에서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내년도 경제 정책,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의견 등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 내년도 경제 정책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을 나눴고요 특히 대외적으로 글로벌 경제 흐름과 리스크 요인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전체적으로 인식이 거의 유사하지 않았는가 생각하고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이고 내년 경제가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되고 하는 것에 대해 거의 부총리와 공감을 이뤘다…”

(기자)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홍 부총리는 일관적인 정부 정책을 통해 민간 투자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 총재 역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많은 것에 대해 서로 인식을 같이 했고 정부와 한은이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같이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일자리도 취업자 증가 수가 10만에서 15만 명으로 늘려 잡은 것은 그 만큼 정책적인 의지를 많이 실었다는 얘기를 드리고요…서민들의 팍팍한 삶에 드릴 수 있는 말은 정부가 경제정책을 일관되게 착실하게 집행해서 민간의 일자리 늘리고 소득 분배가 개선되도록 하는 것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 발전을 위해 하는 것이 꼭 금리결정만 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가지 한국은행의 여러가지 역할도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

홍 부총리와 이 총재는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는데요…손을 맞잡은 두 수장이 긴밀한 협력을 통한 정책 공조를 통해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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