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에 의지 드러낸 문재인 대통령 "2030년 세계점유율 1위 목표"
수소차에 의지 드러낸 문재인 대통령 "2030년 세계점유율 1위 목표"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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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수소경제에 대한 정부 의지를 재확인하고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시를 방문해 '수소경제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라며 "수소경제는 또다시 우리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로서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우리는 울산을 비롯한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에서, 수소차 확산에 필요한 부생수소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전국적인 천연가스 배관도 우리가 가진 강점, 총연장 5000여㎞의 천연가스 공급망을 활용한다면 천연가스에서 경제적으로 수소를 추출해 각지에 공급할 수도 있다"라며 "수소경제 로드맵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사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누적 1조원 수준인 수소경제 효과는 2022년 16조원, 2030년 25조원으로 규모가 커지고, 고용유발 인원은 지금까지 1만 명 수준에서 2022년 10만 명, 2030년 2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수소라고 하면 수소폭탄을 연상해 위험하게 여기는 분이 많은데,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라며 "프랑스 파리 도심 한가운데 수소 충전소가 있었고 파리 시민들은 셀프충전을 할 만큼 안전하게 여기고 있다. 청와대도 업무용 차량으로 수소차를 구입해 사용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소경제 로드맵 보고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수소기술을 육성해 수소경제로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전략보고회에서는 울산광역시와 현대자동차, SK가스, S-OIL, 두산, 효성중공업 등 14개 기관이 고용-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략보고회에는 산업부, 과기부, 환경부, 중기부 장관과 송철호 울산시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정책실장, 정무수석,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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