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 릴리와 기술이전 계약했던 BTK억제제의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23일 공시
다른 적응증 개발을 위한 추가시험을 시작...다른 적응증 개발 작업 예정
다른 적응증 개발을 위한 추가시험을 시작...다른 적응증 개발 작업 예정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한미약품(대표 권세창, 우종수)이 파트너사 릴리와 기술이전 계약했던 BTK억제제의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2월 릴리가 BTK 억제제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대상 임상 2상 중간분석에서 목표하는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자 임상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이어 '최근 릴리가 모든 임상 자료 및 BTK 억제제 시장을 포괄적으로 재검토한 후 이 약물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 약물의 권리가 반환돼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5300만 달러는 돌려주지 않습니다.
회사 측은 권리 반환으로부터 90일 이내에 모든 임상 및 개발 관련 자료를 릴리로부터 이전받기로 했습니다. 또한 다른 적응증 개발을 위한 추가시험을 시작했다고 전해 이후 이 약물의 다른 적응증 개발 작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권리 반환이 현재 진행 중인 한미약품의 다른 신약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글로벌 신약 개발은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끊임없는 도전 끝에 이룰 수 있는 성취이기에 한미의 비만·당뇨, 항암, 면역질환, 희귀질환 등 분야 27개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를 높여 2~3년 뒤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약들이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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