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사장 이원희)가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Hyundai Tate Research Centre: Transnational)’을 설립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4년 11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을 맺은 테이트 미술관은 이번 설립으로 내년부터 6년간 새로운 플랫폼으로 미술관의 글로벌 연구 및 학술 교류를 강화합니다.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은 테이트 미술관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문화·예술·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전지구적 관점의 통합적 연구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발표는 세계 각지의 미술관 및 연구 기관들과의 협업과 교류를 통해 미술관의 본연의 기능인 연구·소장·전시 역량을 강화하고 미술사 정립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은 “신규 리서치 센터는 미술관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전세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서구 중심 미술사관에서 벗어나 전지구적 관점의 새로운 연구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현대자동차의 지원으로 독창적 연구 추진이 가능해져 글로벌 협업을 극대화하고 내부 인력을 확충해 미술관의 핵심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은 테이트 모던의 이숙경 수석 큐레이터가 이끌어갈 예정입닌다. 테이트 미술관의 4개관 테이트 모던,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리버풀, 테이트 세인트아이브스 외에도 전세계 큐레이터와 전문가를 한데 모아 연구 협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품 소장, 전시 기획은 물론 동시대 미술에 대한 의견을 발전시키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