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실적발표‧‧‧현대자동차그룹 "2019년 수소차로 반등"
[전화연결]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실적발표‧‧‧현대자동차그룹 "2019년 수소차로 반등"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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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현대제철, 지난해 매출 ‘역대 최대치’
무역악재‧환율악화…영업이익 큰 폭 감소
현대모비스, 소폭 성장…“공급 다변화‧그룹의존 탈피”
“올해 자동차 판매 0.1% 증가” 전망
정의선 부회장 “수소차로 패러다임 전환”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어제 현대자동차에 이어 오늘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발표가 잇따랐습니다. 기아자동차와 현대제철 모두 매출이 증가했지만 무역악재와 저성장기조로 부진의 흐름이 이어졌고, 현대모비스만이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습니다. 올해는 ‘수소차’로 반등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네, 지난 9월 그룹 총괄수석부회장에 임명된 정의선 부회장은 3분기 부진한 성적표 이후 줄곧 글로벌 불확실성 대응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그 결과 오늘 발표된 기아자동차와 현대제철의 지난해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현대모비스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먼저 기아차는 54조1698억원, 현대제철은 20조7804억원으로 매출액이 직전 대비 상승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실적이 개선된 듯 보이지만 문제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점입니다. 

현대제철은 판매 부진에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25% 감소한 1조261억원에 그쳤습니다.

기아차는 영업이익이 70% 이상 늘었지만, 이는 지난 2017년 노조가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 패소하면서 1조원이 손실처리돼 나타난 ‘착시효과’라는 진단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모비스만이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월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일시 조업중지에 들어가며 생산이 감소했지만 첨단기술에 기반한 핵심부품 사업증가로 매출액이 소폭 성장한 35조 1492억원을 나타냈습니다.

그룹 의존도에서 벗어나고 해외기업 대상 공급을 다변화한 성과가 나타났다는 진단입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가 미중 무역갈등과 중국의 저성장기조로 0.1%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필두로 '수소 경제'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23일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취임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에너지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3대 아젠다’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른 계열사들의 움직임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현대제철은 그룹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 로드맵에 맞춰 추가 투자를 통해 오는 2020년 1만6000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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