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SK텔레콤-현대자동차, ‘디지털 혁신 보험사’ 설립 나선다
한화손해보험-SK텔레콤-현대자동차, ‘디지털 혁신 보험사’ 설립 나선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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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이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 현대자동차(대표이사 이원희)와 손 잡고 기존 보험시장의 틀을 깨는 신설 보험사 설립에 나섭니다. 

신설 보험사는 오늘(30일) 금융위원회 예비인허가를 획득하고 상반기 중 회사 설립 준비를 완료한 후, 빠르면 연내 사업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신설 보험사는 보험과 ICT부문간 융합을 이루는 국내 최초의 ‘인슈어테크 (InsureTech)’ 사례로 온라인 전업 보험사이며 ‘디지털 혁신 보험사’ 형태로 설립될 예정입니다. ‘디지털 혁신 보험사’는 고객의 실생활 데이터와 ICT기술을 결합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손보사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인슈어테크’ 관련 사업은 글로벌 ICT 기업들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중안보험(중국), 레모네이드(미국) 등 해외 혁신 보험사에 투자했으며, 아마존 및 구글도 해당 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화손보와 SK텔레콤은 ICT 기술 및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고객 가치 및 시너지 창출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으며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하는 현대자동차와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 보험-통신-자동차 등 산업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디지털 혁신 보험사’는 첫 상품으로 고객의 주행거리, 운전습관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실제로 차량을 운행한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개인별 특성화 자동차 보험’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상품에는 SK텔레콤의 5G 기술과 결합한 실시간 운행정보 분석 기술을 적용합니다. 고객은 운행거리에 비례해 보험료를 지불할 수 있어 경제성과 합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운전습관 분석 기술도 적용하여 안전 운전을 하는 가입자에게는 고객별 위험도에 맞는 정교한 보험료를 제시하고 기존 상품보다 더 큰 폭의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SK텔레콤,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관련 인프라와 결합해 차별화된 보상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고객의 편의성도 높입니다. 상품 가입 절차를 간소화시켜 고객이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여행보험, 펫보험, 반송보험 등 생활 밀착형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AI를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도입해 상품 구매 후 고객들의 의견도 적극 청취하고 추가 상품 구성에도 반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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