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생산 역대 최저치 증가...동행·선행 지표 7개월째 동반 하락
지난해 산업생산 역대 최저치 증가...동행·선행 지표 7개월째 동반 하락
  • 이순영
  • 승인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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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지난해 전산업 생산이 1% 증가에 그치면서 통계 집계이후 역대 최저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31일) 발표한 '2018년 연간산업활동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전년 보다 1.0%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0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광공업 생산은 금속가공, 자동차 등 주력업종의 생산 부진으로 전년대비 0.3% 증가에 그쳤습니다.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 등에서 늘어 전년대비 .0% 증가했습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대비 4.2% 증가하면서 2011년 2.6% 증가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설비투자는 4.2% 감소하며 금융위기 이후 9년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12월 전산업생산지수는 전달보다 0.6% 감소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전월에 비해 1.4% 감소했고 반도체 생산은 4.5% 감소하며 두 달째 하락했습니다.

자동차 생산도완성차 수출 감소와 관련 자동차부품 수요 부진 탓에 전월보다 5.9% 떨어졌습니다.

특히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보다 0.2%p 하락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1997년 9월에서 1998년 8월 이후 최장 감소세입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p 하락해 7개월째 뒷걸음쳤습니다.

두 지표가 동시에 7개월 연속 동반 하락한 것은 1970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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