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업생산 1.5%↑…설비투자·소비는 마이너스
4월 산업생산 1.5%↑…설비투자·소비는 마이너스
  • 이순영 기자
  • 승인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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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이 1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광공업과 건설은 증가했지만 설비투자와 소비는 감소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2016년 11월에 1.6% 증가한 후 최근 1년 5개월 사이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전산업 생산지수는 올해 1월에 1.0% 증가했다가 2월과 3월 각각 0.2%, 0.9% 감소한 후 지난달에 반등했다. 광공업과 건설이 전산업 생산의 증가를 견인했다. 3월에 2.2% 감소했던 광공업 생산은 지난달 3.4% 증가로 반전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1.2%) 판매는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6.0%)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설비투자 지수는 3월보다 3.3% 줄었다. 3월에 7.8%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와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의 순환변동치는 각각 전월 대비 0.4%포인트와 0.1%포인트 동반 하락했다. 특히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각각 지난해 5월과 지난해 7월 이후 지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추경을 신속히 집행하고, 올해 경제정책방향, 청년일자리대책 등 정책노력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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