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1월 소비자물가가 1년 만에 0%대로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 안정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로 휘발유와 경유값이 내려간 영향이 컸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이 오늘(1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소비물가지수는 104.24로(2015=100)로 지난해 1월보다 0.8%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를 넘지 않은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입니다.
통계청은 국제 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석유를 비롯한 공업제품 가격이 하락해 물가안정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휘발유는 12.7%, 경유는 7%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외식물가는 3.1%를 기록하면서 소비자물가보다 높았습니다. 김밥(6.5%), 죽(6.4%), 치킨(5.9%) 등은 소비자물가보다 높았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양파, 배추 물가 하락세로 신선식품 물가가 내려갔지만 원재료비와 최저임금,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인해 외식 물가는 전반적으로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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