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세금따라 가격도 올라… 4300~4600원선 외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따라 가격도 올라… 4300~4600원선 외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7.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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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 가격 오르나
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한국산 무기수출 20% 늘어

[팍스경제TV 김준호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 오르나

(앵커)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 가격도 오를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준호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세금 인상에 따라 일각에선 현행 4300원인 아이코스·릴·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전용 스틱 가격이 5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현재 판매가 4300원에 개별소비세, 지방세, 담배부담금등 세금 인상 폭 추정치 1247원을 더해 산술적으로 계산해도 5547원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에 대한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담배 기업들 입장에선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초기인만큼 당분간 가격 인상의 폭을 크게 가져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KT&G와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 등은 세금인상이 분명 가격 인상 요인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격 인상의 폭과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KT&G는 계획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공격적인 시장정책을 구사할 것"이라는 표현으로 세금인상에도 가격은 인상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고요. 

필립모리스는 일반담배 대비 90%로 세율이 오를 경우, 세금인상분을 반영해 아이코스 소비자 가격을 현행 4300원에서 5000원 안팎으로 인상해야 사업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앞서 내비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사의 '가격 동결 방침' 등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앵커) 
김기자, 오늘(11일) 국세청이 2억원 이상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2만여 명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했다고요?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네. 국세청은 오늘(11일)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2만1403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습니다.

명단에는 유지양 전 효자건설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기업인뿐만 아니라 연예인들도 올랐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개인·법인은 모두 신규 명단 공개 체납자들입니다.

국세청은 과거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가 세금을 내지 않아 아직까지 명단에 등재돼있는 대상까지 합치면 약 5만여명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 중 개인은 1만5027명, 법인은 6376개로 총 체납액은 11조4697억원입니다.

올해는 명단 공개기준 1년 이상 체납액이 3억 원에서 2억 원 이상으로 하향돼 공개 인원이 4748명 늘었습니다.

국세청은 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국민의 자발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산 무기수출 20% 늘어

(앵커) 

김기자, 지난해 한국 방산업체의 무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20% 늘어났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AFP통신에 따르면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는 현지시간 11일에 발표한 '세계 무기제조기업 상위 100개사'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한국 방산업체들이 지난해 총 84억달러 한화로 약 9조182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0.6% 증가한 것으로 브라질·인도·터키 등 개발도상국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증가율인데요.

지난 2006년 2억5300만달러 한화로 약 2766억원에서 10년 만에 300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지난 수 십 년 동안 전 세계에서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에 속했고, 특히 미국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산업이 급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무기를 자급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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