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비트팍스가 최초로 아토믹 스왑(Atomic SWAP) 방식의 상용 블록체인 기술인 ‘크로스체인(Crosschain)’을 공개했다. 아토믹 스왑방식 활용으로서로 다른 플랫폼 간의 거래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비트팍스는 13일 논현동 팍스넷 빌딩에서 자체 개발한 '크로스체인'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회를 진행하기 위한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크로스체인의 상용화 원리와 확장성의 세부사항도 소개됐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가 모였다.
이날 선보인 ‘크로스체인’ 기술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간 연결이 가능하다. 해당 기술은 빠른 속도와 안정성 및 확장성이 핵심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비트팍스 블록체인 플랫폼은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4000T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하루에 약 3억 4500만건의 거래량을 처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로스체인 플랫폼은 프로토콜 초기 어댑터 언어인 하스켈(Haskell)로 개발돼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간의 연결이 가능하고, 보안성도 강화됐다. 또한, 전통 빅데이터 처리 방법인 샤딩(Sharding)을 스마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비트팍스는 이날 크로스체인 기술 공개를 시작으로 베타 서비스에 돌입하는 한편, 향후 아토믹 스왑 범위 확대, 모바일 서비스 오픈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월말 본격적인 테크니컬 밋업을 통해 개발자들과 교감하며 구체적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비트팍스 김태철 대표이사는 “비트팍스는 크로스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중 엄선된 블록체인 업체들을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고, 아울러 다양한 글로벌 송금 서비스 및 미국시장 진출도 추진해 갈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온라인 마켓 서비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시스템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 적용시킬 수 있는 만큼,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으로 한층 다양한 사업 확대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