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2189억원...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
농협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2189억원...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
  • 이순영
  • 승인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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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농협금융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2189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오늘(14일)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1.8%(8598억원) 증가한 1조21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입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반면 이자, 수수료이익 등 영업이익이 증가한 결과라고 농협금융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7355억원으로 전년대비 22.1% 감소한 반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7조 9104억과 1조 789억원으로 전년대비 9.9%와 4.5% 증가했습니다.

이번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은 주력 자회사인 은행과 증권이 주도했습니다.

두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 2226억원과 3609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농협은행은 전년대비 87.5%, NH투자증권은 3.1% 증가한 실적입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농업·농촌 발전이라는 협동조합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약 4000억원에 달하는 농업지원사업비와 1000억원 이상의 사회공헌비를 지출하고도 거둔 성과라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2019년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및 수출 동반 부진으로 국내 경제의 하방압력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거시적 관점의 리스크지표 분석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농업과 농촌 지원도 더욱 확대해‘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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