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사장 도미니크 시뇨라)가 위탁생산 중인 닛산 로그의 후속 물량을 배정받을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1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부산공장 생산량의 48%를 차지하는 로그의 위탁생산이 계약대로 9월에 끝나도 연장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현재 내년에 국내 출시할 예정인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수출을 강화하는 등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조의 부분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32차례 부분파업(120시간)을 벌였으며 15일에도 오전반 4시간, 오후반 4시간 등 부분파업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로스 모저스 르노그룹 부회장은 최근 부산공장 직원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글로벌 경쟁에서 신뢰를 잃게 되면 로그 후속 물량 배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우려를 표명하며 파업 중단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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