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지난해 경상수지 764억…21년 연속 흑자행진
[전화연결]지난해 경상수지 764억…21년 연속 흑자행진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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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멘트]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8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청석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76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1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액은 764억1000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8년 이후 21년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흑자 폭은 전년도인 2017년보다 11억8000만 달러 늘어난 수치입니다.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것은 상품수지입니다.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의미하는 상품수지는 1118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세계 교역량 증가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인 6254억4000만 달러를, 수입은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5135억7000만 달러를 보였습니다. 

[앵커멘트]연간으로 보면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흑자는 오히려 감소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흑자는 48억2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되면서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계속된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작년 11월부터 두 달 연속 수출 규모가 떨어진 것은 우려스러운 점"이라며 다음 달 발표할 1월 수출 규모도 작년 11월에 비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같은 우려는 기획재정부가 오늘 발표한 2월 그린북에도 나타났는데요.

그린북에서 투자와 수출은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린북에 따르면 전년대비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2월에 8.3%줄었고 지난달에는 23.3%감소했습니다.

이승호 기재부 1차관은 15일 열린 정부서울청사 회의에서 “수출 실적이 1월 마이너스를 나타낸 가운데 2월에도 설 연휴 요인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라며 “우리나라를 둘러싼 여건들 역시 녹록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팍스경제TV 서청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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