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래에셋대우, 주주총회 무료 전자투표시스템 '플랫폼V' 흥행 도모
[리포트] 미래에셋대우, 주주총회 무료 전자투표시스템 '플랫폼V' 흥행 도모
  • 이승용
  • 승인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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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개 상장사, 플랫폼V 사용의향서 제출

[팍스경제TV 이승용]

[앵커멘트]
정부 방침에 따라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소액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을 늘리기 위해 전자투표시스템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번 수백만 원의 돈을 내고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을 이용해야 하기에 독점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기업들에게 무료로 전자투표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나서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승용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에셋대우(대표이사 최현만, 조웅기)가 최근 무료 전자투표시스템 '플랫폼V'를 정식으로 출시하고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습니다.

기존에는 예탁결제원이 전자투표시스템을 독점적으로 공급해왔는데 미래에셋대우가 경쟁자로 나선 것입니다.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은 1번 사용할 때마다 기업별로 최대 500만 원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의 전자투표시스템은 무료입니다.

전자투표 안내 방법도 차별화됩니다.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안내를 우편으로 하고 있지만 미래에셋대우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이메일 등을 적극 활용합니다.

[전화인터뷰/ 이자용 미래에셋대우 IB플랫폼사업팀장]
“전자투표의 확실한 효과가 검증될 때까지는 기본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일단 무료서비스를 하게 된거구요”

현재 예탁결제원과 전자투표시스템 이용계약을 체결한 상장사는 1300개가 넘습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현재 150개가 넘는 상장사가 예탁결제원 대신 미래에셋대우의 무료전자투표시스템을 사용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무료 전자투표시스템이 활성화되면 기업들의 자금조달 등 IB쪽의 사업적인 부분과 연계시켜 수익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근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KCGI 등 행동주의펀드의 등장으로 전자투표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 
"전자투표제도는 많이 확산이 될 것 같아요 코스닥 기업들은 더욱 필요성이 많아질 것 같아요. 유가증권 쪽 기업들보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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