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래에셋대우, 무료전자투표시스템 ‘플랫폼V’ 본격 홍보
[리포트] 미래에셋대우, 무료전자투표시스템 ‘플랫폼V’ 본격 홍보
  • 이승용
  • 승인 2019.0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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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 초청해 무료전자투표시스템 설명회 개최

[앵커]

 

미래에셋대우와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 경쟁이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상장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자사의 무료 전자투표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예탁결제원도 이에 맞서 수수료 감면 혜택 확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초 미래에셋대우는 무료 전자투표시스템을 개발해 거래소로부터 정식 서비스 허가를 받았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25일 상장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자사의 무료 전자투표시스템인 ‘플랫폼V’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올해 3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자사의 무료 전자투표시스템 홍보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미래에셋대우 강성범 IB1 부문대표] 

“제가 자부하건데 저희 직원들이 상당히 열심히 했습니다. 다른 차원의 플랫폼을 보실수 있을 것이구요.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나은 플랫폼V가 될 것이라고 약속을 드리구요.”

지난해까지 국내 전자투표시스템은 예탁결제원 독점체제였습니다. 그러나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은 1번 사용할 때마다 기업별로 최대 500만 원을 내야 해 논란이 그치질 않았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우선 무료 전자투표시스템을 최대한 활성화시킨 다음 누적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IB사업 쪽으로 수익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미래에셋대우 이자용 IB플랫폼사업팀장]

"또한 단순한 전자투표보다는 투자자와 상장회사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향후 IR이나 자금조달까지 확대해서"

미래에셋대우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주들의 전자투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안내를 우편으로만 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래에셋대우의 무료 전자투표시스템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앱(MTS), 이메일, 카카오톡과 문자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해 주주들의 참석을 최대한 유도합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연락처를 확보하고 있는 고객 수는 360만 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조한흥 한화갤러리아 재경팀 팀장]

기업들이 의결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미래에셋대우증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제공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래에셋대우가 무료 전자투표시스템을 선보이자 예탁결제원도 수수료 감면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예탁결제원 관계자]

“담당하시는 주무부서에서 좀 더 감면 혜택을 확대할 계획은 있는 것 같더라구요”

미래에셋대우와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 시스템 경쟁은 앞으로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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