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LG전자, MWC 2019서 5G폰, 듀얼디스플레이폰 공개... “폴더블폰 출시는 아직...”
[출연] LG전자, MWC 2019서 5G폰, 듀얼디스플레이폰 공개... “폴더블폰 출시는 아직...”
  • 배태호 기자
  • 승인 2019.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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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5G 폰, 듀얼디스플레이폰 ‘투 트랙 전략’
- “폴더블폰 동시 출시 검토했지만... 당분간 출시 안 해”
- LG전자, 5G 스마트폰 제품명 ‘V50’
- 듀얼디스플레이 폰 명칭 ‘미정’... 보안 진화한 ‘G8’ 출시

[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LG전자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스마트폰 사업을 살리기 위한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5G와 함께 듀얼디스플레이폰을 주요 무기로 내세운다는 방침인데요.
과연 이 같은 전략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재도약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배태호 산업팀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눕니다.

[앵커] 배기자. 지난주 금요일입니다. 권봉석 LG전자 ME사업본부장 사장이 기자들과 만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으로 선임된 지 처음으로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기자들 앞에서 공식 밝힌 겁니다.

권 본부장은 최근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서는 실패 사례가 있었다며 부진을 인정했습니다.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휴대폰 산업이 변화할 때 적절히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분석인데요. 다만 앞으로 열릴 5G 시장이 LG전자에게는 전화점이 될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 : "최근 수년간 어떤 조금은 과도한 기술혁신을 드라이브 하다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실패 사례도 있었습니다만, 5G는 LG전자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시장에서 만들어 주는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5G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LG전자의 전략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날 권봉석 사장이 밝힌 전략은 투 트랙 전략입니다. 완성도 높은 5G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하나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듀얼디스플레이폰입니다. 권 본부장은 이미 LG전자는 한국은 물론 미국의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5G 상용화에 대한 준비를 초기부터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주력하는 부분을 5G 스마트폰으로 정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권봉석 / LG전자 ME/HE사업본부장 사장 : "속도라든가 발열 문제, 그리고 소비 전력 모든 관점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완성도가 높은 5G 폰을 출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자] 시장에서는 과연 LG전자가 삼성전자와 함께 폴더블폰... 그러니까 접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높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일단은 폴더블폰 출시는 예정에 없습니다. LG전자는 지난 CES 2019에서 둥글게 말리는 TV. 롤러블 TV를 선보이며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권 본부장은 둥글게 말리는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디스플레이보다 한 단계 높은 기술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에 따라 폴더블폰도 동시 출시하는 것을 검토하기는 했지만, 당분간 출시는 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 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이번 주말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제품 전시회인 MWC에서 듀얼디스플레이를 통해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 : "MWC에서 공개되는 듀얼 디스플레이라는 콘셉트로 화면 2개로 5G 경험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그런 듀얼디스플레이로 초기 대응하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기자간담회에서는 LG전자가 MWC를 통해 새롭게 내놓을 전략 스마트폰 이름도 공개가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LG전자는 5G 폰과 듀얼 디스플레이폰 두 가지 제품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끌겠다는 계획인데요. LG전자가 내놓을 5G 스마트폰은 LG V50입니다. V시리즈는 LG전자 스마트폰의 프리미엄 기종을 뜻하는데요. 이번에 내놓을 V50을 시작으로, LG전자는 V리시즈는 5G 폰으로 특화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듀얼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의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G8이 이번 MWC에서 새롭게 공개될 예정인데요. G8은 4G LTE 제품이지만, 지금과 같은 터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운영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권 본부장은 말했습니다. 

또 보안에서도 지문이나 얼굴이 아닌 새로운 보안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분해서 말하면 V50은 5G라는 변화에 발맞춰서 출시하는 제품이고, G8은 LG전자가 기술을 주도해서 내놓은 제품이란 의미입니다.

그런데 LG전자는 투트랙 중 하나인 듀얼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의 제품명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권봉석 본부장은 “듀얼디스플레이가 필요한가 아닌가 하는 것은 고객 판단으로 남긴다”고 말했는데요.

때문에, LG전자가 MWC에서 선보일 듀얼디스플레이폰은 새롭게 선보일 G8이나 v50에 추가로 장착해서 두 가지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5G 폰인 V50과 듀얼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이 LG전자의 돌파구로 예상되는데요. 과연 두 제품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부진을 털어내는 돌파구가 될 지 관심이 쏠리는 부분입니다. 배태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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