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키움증권, 사실상 1대1 경쟁률로 인터넷전문은행 허가 유력
[리포트] 키움증권, 사실상 1대1 경쟁률로 인터넷전문은행 허가 유력
  • 이승용
  • 승인 2019.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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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하나금융-SKT와 컨소시엄...인터넷전문은행 허가 2개 놓고 후보 2곳으로 줄어

[팍스경제TV 이승용]

[앵커멘트]
키움증권(대표이사 이현)이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키움증권이 잠재적 경쟁자였던 하나금융그룹과 손을 잡으면서 별다른 경쟁 없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승용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증권이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신청후보는 사실상 신한금융 컨소시엄과 키움증권 컨소시엄 두 곳으로 정리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인터넷전문은행을 최대 2곳 인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리 두 개를 놓고 후보 둘이 신청을 하는 상황입니다. 추가 후보군은 마땅히 보이지 않습니다.

자격요건상 큰 결격사유만 없다면 키움증권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은 매우 유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초 인터넷전문은행 허가는 3개 컨소시엄이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습니다.

키움증권은 교보생명, SBI홀딩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고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이 또 다른 컨소시엄을 만들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습니다.

여기에 신한금융이 ‘토스’로 유명한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만든 컨소시엄 등 3개 후보가 2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키움증권이 최종적으로 하나금융, SK텔레콤과 손을 잡으면서 후보군이 2개로 줄어들었습니다.

[전화인터뷰/키움증권 관계자] 
사실 저희가 컨택을 하지 않았던 기관은 거의 없었던 거 같아요. 며칠 전에 해당팀에서 확정이라는 통보를 받고 3사가 준비한 기간이 있기는 했어요

 

키움증권의 컨소시엄 파트너로 언급되던 교보생명은 최근 재무적투자자(FI)들이 신창재 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위한 중재 신청을 착수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허가가 어려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BI홀딩스 역시 파트너를 새로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NH농협은행 역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결정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26~27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5월 예비인가를 받는 컨소시엄을 발표합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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