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채용정보업체 리크루트, 암호화폐 'Beam'에 투자
일본 채용정보업체 리크루트, 암호화폐 'Beam'에 투자
  • 차승훈 기자
  • 승인 2019.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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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차승훈]

일본의 채용, 소비자 정보 업체인 리크루트(Recruit)가 지난 18일 자사의 RSP 블록체인 기술 펀드(RSP Blcokchain Tech Fund)를 통해 밈블윔블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빔프로젝트(Beam Project)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리크루트는 이번 투자가 빔의 메인넷 런칭 이전에 이뤄졌다며, 빔이 일본에서 규정준수, 확장성, 보안성이 강한 암호화폐로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빔은 블록체인 트랜잭션 데이터를 제3자에게 노출하지 않는 특징을 갖추고 있는 암호화폐다. 지난 1월 메인넷을 런칭했으며 프라이버시와 확장성에 특화된 밈블윔블(Mimblewimble)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밈블윔블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신원을 밝히지 않은 “Tom Elvis Jedusor”에 의해 2016년 7월 처음 발표된 프로토콜이다. 프로토콜의 완성도와 소설 해리포터를 모티브로 한 개발자에 대한 궁금증으로 큰 화재가 되었다.

이번 투자는 리쿠르트가 지난 2018년 11월, 싱가폴에 설립한 약 280억원 규모의 ‘RSP 블록체인 펀드’라는 블록체인 기술 투자사를 통해 이뤄졌다. RSP 블록체인 펀드는 암호화폐 직불카드 제조사인 스위프트 페이먼트(Swift Payments), 블록체인 신원조회 업체인 쇼카드(ShoCard),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개발사인 빔(Veem), 일본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 빗플라이어(BitFlyer)등 이미 4개의 다른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펀드가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나 거래소가 아닌, 독자적인 암호화폐 개발사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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