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 D-8...이재한-김기문-주대철-이재광-원재희 후보, 마지막 토론회서 막판 표심 잡기
[출연]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 D-8...이재한-김기문-주대철-이재광-원재희 후보, 마지막 토론회서 막판 표심 잡기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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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후보자 공개토론회 열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탄력근로제 등 현안 다뤄져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이른바 ‘중통령‘으로 불리는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가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20일 후보자들의 마지막 공개토론이 열렸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도 기자, 선거 막판 토론회였던 만큼 분위기가 고조됐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대구와 전주에 이어 열린 이번 토론회는 오는 28일 중앙회장 투표 전 마지막 토론회입니다.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이 토론회장을 가득 채웠고, 후보자들은 토론회에 앞서 장내 곳곳을 돌며 인사를 하느라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기자]
네, 다섯 명의 후보들은 모두 중소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방식은 조금씩 달랐는데요. 기호 순으로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강한 조합과 역동적 중앙회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재한 후보는 대통합 기구를 통한 중소기업중앙회 외연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 이재한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후보자 : 중소기업, 벤처기업, 여성경제, 소상공인 단체를 모아 대통합하는 기구를 반드시 만들고, 중앙회 외연을 확대해 더욱 강한 중앙회를 만들겠습니다. ]

[기자]
지난 2007년부터 8년간 중기중앙회장을 지내고 또다시 회장직에 도전하는 김기문 후보는 회장 경험을 줄곧 강조했습니다. 경험을 살려 이번엔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데 힘쓰겠다는 포부입니다.

[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후보자 : 중앙회장은 청와대 등 국가의 중한 경제 정책 회의에 당연직 멤버입니다. 더이상 얼굴 마담이 아닌 중소기업의 현실을 알리고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데 적극 나서야 합니다. 8년 동안의 경험을 살려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습니다. ]

[기자]
주대철 후보는 어려움에 내몰리는 중소기업계를 대변해 적극적으로 싸워나가겠단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 주대철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후보자 : 2019년 우리는 다시 생존의 전쟁터에 서 있습니다. 전선은 너무나 불리합니다. 진작에 싸웠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전장을 지휘해야 할 중소기업중앙회는 싸울 의지가 없었습니다. 저 주대철은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

[기자]
직전 선거에서 아쉽게 떨어졌던 이재광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중소기업을 위한 일거리 만들기에 중점을 뒀습니다.

[ 이재광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후보자 : 내수부진과 수출부진까지 겹쳐 우리 중소기업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일거리를 만들어 한숨과 울분이 쌓여있는 우리 중소기업인을 위로하고 내일이 있는 중소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

[기자] 
원재희 후보는 정부와 국회 등에 중소기업계 목소리를 강력하게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원재희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후보자 : 최저임금제, 근로시간 단축과 같은 중소기업을 짓누르는 정책을 하필이면 이 어려운 시기에 내놓을 수 있단 말입니까. 저 원재희는 이 문제와 관련해 정부, 국회, 관련 단체를 상대로 우리의 뜻을 반드시 관철시키겠습니다. ]

[앵커]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탄력근로제 등 현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후보자들 모두 현재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 정책 방향이 중소기업계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먼저 이재한 후보 대통력 직속 중소기업 활력회복위원회를 만들어 정책에 중소기업계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문 후보는 최근 6개월로 합의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1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대철 후보는 최저임금제는 악법이라며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동결해야 하고, 인상 주기를 현행 1년에서 2년이나 3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광 후보는 정책의 방향성은 이해한다며, 인건비로 겪는 어려움이 상당하다며 주휴수당은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재희 후보는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최저임금은 9000원이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큰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했을 때도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혜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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