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세 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 자리 올라...금품선거 의혹엔 무책임한 태도 ‘일관’
[현장중계]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세 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 자리 올라...금품선거 의혹엔 무책임한 태도 ‘일관’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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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350만 중소기업인을 대변할 중소기업중앙회장에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이 선출됐습니다.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합원 55%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투표 현장에 도혜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으로 결정됐습니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차기 중기회장을 선출하는 정기총회가 오전부터 열렸습니다. 

 

투표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턴 전자 투표로 진행됐는데요. 
그래서인지 당초 예상보다 50분 정도 당겨진 오후 1시 20분쯤 당락이 나왔습니다.

1차 투표 결과 김기문 후보가 188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과반을 넘지 못 해 131표를 얻은 2위 이재한 후보와 결선투표가 진행됐는데요. 결선투표 결과 김기문 회장은 296표, 55.5%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김 회장의 당선이 공식화되자 총회장엔 지지자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지난 23대와 24대에 이어 4년만에 중기중앙회장으로 돌아온 김기문 신임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현재 중소기업계가 직면한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기문 /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 우리는 다시 하나로 뭉쳐서 내일을 위해서 가야합니다. 우리가 짊어져야 할 여라가지 사항들은, 지금 굉장히, 경제라든가 여러가지가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위해서 다시 화합해서 중소기업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자는 말로 당선소감을 마감하겠습니다. ]

당선 소감에서 화합을 강조했던 김기문 회장은 하지만 언론과는 불통으로 일관했습니다.

기자들 질문을 제한하는가 하면, 최근 김 회장의 비서실장이 기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아예 답변을 피했습니다. 

 

[ 김기문 /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 (논란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셨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부탁드립니다) 그건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죄송합니다. 또 다른 의견? ]

금품선거 의혹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듣기 위해 취재진이 몰리자, 이를 막아서는 측근과 취재진 간 격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기문 신임 회장의 임기는 2월 28일 시작해 앞으로 4년입니다. 

‘중통령’으로 불리며 부총리급 의전을 받는 중소기업중앙회장직의 무게를 김기문 회장은 어떻게 짊어질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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