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문화마케팅’도 혁신…“글로벌 시장 공략”
[리포트]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문화마케팅’도 혁신…“글로벌 시장 공략”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K-POP with KIA’ 두 번째 프로젝트…JYP와 협업
연예기획사와 협업 “글로벌 문화마케팅 추진”
‘블랙핑크 2019 월드투어’ 스폰서십…북미‧유럽 공략
이례적 행보…전문가 “간접효과 클 것”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혁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 전략도 젊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차량의 성능과 우아함을 강조해왔던 기존의 모습과 달리, 최정상급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인 걸그룹 ‘ITZY(있지)’의 데뷔곡 뮤직비디오 촬영 장면입니다. 

격렬한 춤사위 뒤로 기아자동차의 쏘울 부스터가 보입니다.

신인 걸그룹의 젊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와 함께 차량의 감각적인 외관이 부각됩니다.

이는 ‘K-POP with KIA’의 일환으로 JYP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추진한 마케팅 프로젝트입니다. 

기아차가 아이돌과 협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달부터 YG 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2019 월드투어’ 스폰서십을 추진 중입니다.

블랙핑크 월드투어는 아시아 7개국 투어를 진행 중이며, 기아차는 포토존과 연계한 스팅어 등 차량 전시를 운영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기아자동차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앞으로도 국내 유수의 다양한 연예 기획사와 손잡고 K-POP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지속해 글로벌 문화 마케팅 활동의 지평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기아차의 브랜드의 젊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계속해서 알릴 계획입니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행보에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동안 차량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우는 것을 배제해왔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는 스타를 통한 ‘간접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80년대 같은 경우에는 퍼포먼스를 봤어요 최고 속도 얼마로 달린다 이런 걸 중심으로, 그 이후에는 조용하고 우아한 쪽으로 갔고요 (최근에는) 선호도와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세계적인 스타에게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를 사용하게 하고 간접적인 효과를 보는 게 오히려 차를 비교하는 것보다 큰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현대기아차가 ‘파격’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