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글래스 쓰고 포켓몬Go" SKT, 매직리프· 나이언틱과 '5G 동맹'
"AR글래스 쓰고 포켓몬Go" SKT, 매직리프· 나이언틱과 '5G 동맹'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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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26일(현지시간) MWC주 전시장 ‘피라 그란 비아’(Fira Bran Via)‘에서 세계적인 AR기기 제조사 매직리프(Magic Leap) 및 포켓몬Go로 유명한 글로벌 AR콘텐츠기업 나이언틱(Niantic)과 5G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각각 체결했습니다.

매직리프는 AR글래스 등 차세대 기기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 기업입니다. 2010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창업한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약 64억 달러(약 7조2000억원)입니다.

이 회사는 구글·알리바바·AT&T 등 글로벌 ICT기업으로부터 누적 24억 5000억 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AR글래스 ‘매직리프 원(Magic Leap One)’을 출시했습니다.

양사는 ▲5G AR서비스 및 사업모델 공동 개발 ▲5G, AR 기술 공동 R&D ▲AR 생태계를 위한 콘텐츠 확보 ▲한국 AR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습니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매직리프의 차세대 AR기기에 대한 한국 독점 유통을 협의할 수 있습니다.

양사는 AR로 구현된 현실·가상세계 복합 공간 ‘디지털 월드’에서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소셜커뮤니티, B2B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AR글래스를 착용한 이용자가 ▲집안 거실에 가상의 초대형 TV를 여러 대 동시에 놓고 고개를 돌려 원하는 채널을 보거나 ▲복합 쇼핑몰에서는 현실세계와 결합 돼 쉽게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가게에 들어가지 않고도 메뉴를 3D로 미리 보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 실제 사물 위에 AR로 나타난 작업 가이드에 따라 미숙련공도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어 산업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텔레콤은 ▲5G 관련 기술 ▲현실 세계를 가상으로 복제하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eSpace)’ ▲AR콘텐츠를 자유자재로 생성하고 공유하는 ‘T리얼 플랫폼’ 등을 매직리프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세계적인 AR콘텐츠 업체 ‘나이언틱’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나이언틱은 2010년 구글에서 분사한 AR 콘텐츠 업체로, 2016년 AR게임 ‘포켓몬GO’를 출시해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 1200억)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5G AR 콘텐츠 제휴 ▲5G 특성을 활용한 신규 게임 기술 개발 ▲지역기반 AR 플랫폼 구축 등 공동 R&D 및 서비스 출시를 추진합니다.

앞으로 출시될 나이언틱의 신작 게임들에 대해서도 국내 공동 마케팅 제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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