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임상 1상 첫 환자투여 '개시'
GC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임상 1상 첫 환자투여 '개시'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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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혈우병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진행
응고인자들을 활성화 시키는 항체로 만들어
GC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임상 1상 첫 환자투여 '개시'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임상 1상 첫 환자투여 '개시' [사진=GC녹십자]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GC녹십자의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이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해 피가 잘 멈추지 않는 질환인 혈우병 항체치료제 임상 1상의 첫 환자 투여가 진행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혈우병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혈우병 항체치료제  ‘MG1113’을 투여했을때의 안정성을 평가합니다.

 ‘MG1113’은 부족한 혈액 내 응고인자를 주입하는 기존 치료방식과 달리, 응고인자들을 활성화 시키는 항체로 만들어졌습니다. 항체치료제 특성으로 인해 기존 약에 내성이 생긴 환자도 사용이 가능하며 A형과 B형 혈우병에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기존 약보다 반감기가 긴 고농도 제형으로, 피하주사가 가능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약물 투여 횟수와 통증이 줄어들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MG1113’은 반세기 이상 축척해온 GC녹십자의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력의 집합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확인한 후, 상업화를 위한 후속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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