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 '대세'
[리포트]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 '대세'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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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요즘 실속파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브랜드만 따지기 보다는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하는 이른바 '가성비' 높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건데요.

이런 실속파 소비자를 겨냥해 대형 유통업체들이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과 판매해 한창입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유통업체가 기획, 개발부터 직접 참여한 상품 'Private Brand'를 PB라고 합니다.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상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싸지만 질이 떨어지는 상품'이란 인식이 강했던 PB 상품들이 최근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으로 탈바꿈 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많은 PB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롯데백화점입니다.

가장 덩치가 큰 만큼 '엘리든'이란 자제 브랜드로 패션,잡화, 리빙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인데, 지난해 평균 15% 이상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롯데백화점 관계자

"엘리든은 2005년에 시작돼 국내에 미도입된 브랜드를 직접 수입하여 운영하는 해외 하이앤드 편집샵입니다. 럭셔리, 페미닌 컨셉의 편집매장에서 최근 하이앤드 캐주얼 편집샵으로 전환해 더욱 차별화된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델라라나' 'S'에 이어 최근 프리미엄 맞춤 셔츠 자체브랜드 '카미치에'를 론칭하며 PB 시장에 판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여성 PB 상품만 운영해왔는데, 좋은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백화점 남성 고객이 늘면서 남성을 위한 PB 상품도 내놓은 겁니다.

 

[인터뷰] 김규식 /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예전에는 패턴이나 펍한 디자인, 젊은 층에서 구현하는 피팅의 다양화(가 트렌드) 라면 지금은 그보다는 조금 더 자신의 몸에 맞는 트렌드로 자신의 몸에 맞는 피팅으로 연결이되서 기존의 기성복을 입으셨을 때 불편했던 점을 저희가 '카미치에'로 풀어서 내 몸에 맞고 내 몸에 익숙한 디자인으로 풀어가기 위해서... "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 10월 의류 자체 브랜드 '1온스(1oz)'를 선보였습니다.

몽고산 캐시미어 100%를 사용해 만든 머플러 1개 아이템 뿐이지만, 한 달 평균 5000개가 팔리면서 앞으로 PB 시장 확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가격과 품질을 따지는 합리적인 소비가 늘면서, 강력한 유통망을 갖춘 대형 백화점들이 자신만의 브랜드까지 갖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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