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삼성자산운용이 KB자산운용을 제치고 ‘업계 2위’로 도약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를 더욱 강화해 ‘2위 자리’ 굳히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자산운용업계 순위 두 단계나 올라선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순위 상승은 물론, ‘톱3’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순익 기준으로 미래에셋, KB자산운용이 각각 39.1%, 22.9%씩 하락했지만 7.5% 가량 뛰어올랐습니다.
이는 전반적으로 전체 관리자산이 235조 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약 13조 7000억원이 증가해 관리 보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상장지수펀드(ETF) 매출 증가 역시 기여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
(실적 호전 배경은) ETF를 포함한 관리자산이 작년에 많이 증가해서 실적이 재작년보다 호전됐다.
삼성자산운용의 ETF 순자산 규모는 약 21조7594억원,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2002년 국내 최초 도입한 ETF는 순자산 약 8조3000억원으로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 중 최대 규모에 달합니다. 2017년 출시된 TR ETF 역시 약 1조8000억원으로 확고한 상장지수펀드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상장지수펀드 규모 성장세를 지속해서 끌고 가겠다는 전략입니다.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상장지수펀드 범위를 더욱 넓혀가기로 했습니다. 홍콩 및 중화권은 물론 인도, 캐나다, 미국 등 ETF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예정입니다.
ETF는 물론 생애주기펀드인 TDF, 외부위탁운용관리인 OCIO 등에서도 미래성장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
향후 전략은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ETF, 생애주기펀드 (TDF), 그리고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사업이 저희의 3대 축인데, 그 3대 축인 사업을 계속 강화시켜서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겠다.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삼성자산운용이 성장세를 이어나갈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