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청각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시야가 넓고, 집중력도 높다고 합니다.그래서 운전을 할 때 오히려 비장애인보다 사고 발생률은 낮다고 하는데요. 이같은 청각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SK텔레콤이 사회적기업과 손을 잡았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K텔레콤이 선보인 T맵 택시 앱입니다.
출시 넉 달만에 전국적으로 18만 명의 기사들이 사용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청각장애인들의 택시 영업을 돕기 위한 청각장애인 전용 'T맵 택시' 앱을 출시했습니다.
청각장애인도 55 DB이상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운전 면허를 딸 수 있습니다.
또 운전 적성 정밀검사를 통과하면 택시 면허를 받을 수 있는데, 이런 청각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여지영/ SK텔레콤 TTS 유닛장] : “어떻게 하면 1~2명이 아닌 더 많은 청각장애인 기사님들이 나올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음성 듣기가 불편한 기사들을 위해 시각적인 표시로 콜사인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호출을 받으면 불빛으로 호출이 온 걸 알리는 겁니다.
[여지영/ SK텔레콤 TTS 유닛장] : “기사용 앱에서 반짝반짝 플래시 기능을 넣어 T맵 택시 호출이 생겼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끔 도왔습니다.”
또 전방 주시에 방해받지 않도록 운행 수락 역시 앱 버튼 대신 핸들에 별도로 설치했습니다.
이와 함께 택시를 부른 승객에게도 청각장애인 택시기사가 배정된 걸 알리는 서비스도 더했습니다.
현재 서울, 남양주, 청주 등 국내 청각장애인 기사는 12명에 불과한 상황.
SK텔레콤은 국내 사회적 기업과 손잡고 연말까지 청각장애인 택시기사가 100명 수준까지 늘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