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에쓰오일의 무인 편의점, SK에너지-GS칼텍스의 택배 보관함...주유소 '변신'으로 매출·서비스 늘린다
[빡쎈뉴스] 에쓰오일의 무인 편의점, SK에너지-GS칼텍스의 택배 보관함...주유소 '변신'으로 매출·서비스 늘린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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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줄어드는 주유소들...이색 주유소 속속 등장
에쓰오일의 무인 편의점 '눈길'
SK에너지-GS칼텍스, 홈픽·큐부 등 연이이 런칭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주유소, 보통 차에 기름을 넣거나 아니면 담배나 음료수 등 간단한 물건을 살 때 들르는 곳으로 많이 생각하실텐데요. 그런데 요즘은 일상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거나, 쉼터 같은 주유소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달라지고 있는 주유소들의 모습을 도혜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평소엔 흔해 보이지만, 꼭 필요할 땐 찾기 어려운 곳. 바로 주유소입니다.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주유소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조금 특별한 주유소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주유소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 한 곳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에쓰오일 주유소. 주유소 창고로 쓰던 공간을 최근 무인 편의점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무인 편의점이라 왠지 어려울 것 같다고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반 편의점에서처럼 쇼핑을 하고, 한쪽 공간에선 잠시 쉴 수도 있는데요. 

관리자가 없는 무인 편의점과 달리 이곳에선 바로 옆 주유소에 상주 직원이 있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주유소가 무인 편의점을 택한 이유는 기존 주유소 업무를 보면서 편의점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남는 공간을 활용하면서 동시에 업무의 효율성도 높였습니다.

 

에쓰오일 대표 캐릭터인 구도일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구도일 존도 눈에 띄는데요. 바로 옆 구도일 포토 인화기에선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뽑을 수도 있습니다. 

[ 유진탁 / 에쓰오일 하이웨이주유소 : 주유만 하는 게 아니라 세차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테라스에서 잠깐 쉬기도 쉬고, 편히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유업계 1, 2위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역시 주유소 혁신을 외치며 새로운 사업 발굴에 힘을 합쳤습니다. 지난해 방문 픽업 택배 서비스 ‘홈픽’을 런칭한 데 이어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도 공개했습니다. 

주유소 내에 스마트 보관함 큐브를 설치해, 고객들이 택배 보관, 중고물품 거래, 세탁, 물품 보관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차량에 기름만 채워주던 주유소, 달라진 모습으로 운전자들의 마음까지 채워줄 수 있을까요?

빡쎈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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